꿈해몽
그림 그리는 꿈 해몽: 빈 종이·색 고르기·누군가에게 보여주기
그림 그리는 꿈은 무엇을 그렸는지뿐 아니라 시작을 망설이고 색을 고르며 보여 줄 사람을 생각한 과정에 주목합니다.
Selmit · 수정일

그림을 그리는 꿈은 글을 쓰는 꿈과 달리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모양과 색을 남기는 장면입니다. 빈 종이 앞에서 시작했는지, 어떤 색을 골랐는지, 완성한 그림을 누구에게 보여 줬는지 기억해 보세요. 그림의 대상만 보고 성격이나 미래를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손을 움직이는 동안 즐거웠는지, 완성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는지가 꿈을 이해하는 단서입니다.
빈 종이 앞에 있었다면
첫 선을 어디에 그을지 망설였다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능성이 부담이기도 했을 수 있습니다. 종이를 여러 장 꺼냈다면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느꼈겠지요. 누군가 옆에서 기다렸다면 내 속도로 시작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아무 계획 없이 선을 그었다면 결과보다 시작 자체가 중요했던 셈입니다.
색을 골랐다면
비슷한 색을 나란히 놓고 비교했다면 작은 차이를 표현하고 싶었을 수 있습니다. 원하는 색이 없어 섞어 만들었다면 가진 재료 안에서 방법을 찾은 것입니다. 밝은 색으로 시작해 어두운 색을 덧칠했다면 그림이 그리는 동안 달라진 것이지 마음이 나빠졌다는 뜻은 아닙니다. 색연필을 빌려 썼다면 다른 사람의 도움도 내 그림의 일부가 됐겠지요.
누군가에게 보여 줬다면
친구가 세세한 부분을 알아봤다면 내가 신경 쓴 것을 알아주는 느낌이었을 수 있습니다. 상대가 짧게 칭찬해 아쉬웠다면 결과보다 대화를 바랐겠지요. 완성하지 않은 그림을 먼저 보여 줬다면 평가를 기다리기보다 만드는 과정을 나누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림을 숨겨 두었다면 아직은 혼자 보는 시간이 더 편했을 수 있습니다. 꿈에서 마지막에 그림을 어떻게 다뤘는지도 떠올려 보세요. 연필로 밑그림을 그렸다 지웠다면 처음 떠오른 모양을 그대로 둘 필요는 없다고 느낀 것입니다. 종이가 작아 다른 장으로 옮겼다면 생각이 커져 표현할 자리를 다시 찾은 셈이지요. 손에 묻은 물감을 보고 웃었다면 완성된 그림만큼 만드는 과정도 즐거웠을 수 있습니다.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기억나지 않아도 그릴 때의 몸짓은 남을 수 있습니다.